떡국의 종류
link  숲속 난쟁이   2025-01-09

떡국의 종류


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는 같지만, 지역별로 즐기는 떡국의 모양은 조금씩 다르다. 에 따르면 “떡국은 원래 꿩고기로 국물을 내어 끓였다”고 전한다. 맛도 맛이지만, 예부터 우리 민족은 꿩을 상서로운 새로 여겼기 때문이다. 요즘은 보통 사골 국물이나 양지머리로 국물을 내어 끓인다.

경상남도에서는 멸치,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에 굴을 넣는다. 특히 경상남도 통영의 굴은 맛이 좋기로 유명하고, 한창 굴이 제철인 겨울이니 굴을 듬뿍 넣어 시원한 맛을 낸다. 충청도에서는 떡을 찌지 않은 생떡국을 먹는데, 생떡국은 맵쌀가루를 끓는 물로 반죽해 숭덩숭덩 썰어 넣어 끓인 것. 과정이 간단해 집에서도 금방 만들 수 있다. 개성 지역에서 유래한 조랭이 떡국은 흰떡을 둥글게 굴린 뒤 가운데를 눌러 누에고치모양으로 만든다.

*조랭이떡국
가래떡300g, 다진 쇠고기 100g, 참기름 약간, 달걀지단 적당량
국물은 양지머리300g에 물8컵, 대파뿌리 1대, 생강1톨, 국간장2 큰술, 소금 후추가루 한꼬집
쇠고기 양념은 간장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

양지머리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음 다시 찬물을 부어 끓인다. 중간중간 거품을 걷어낸다. 대파와 생강을 넣어 끓이다가 국간장과 소금, 후추가루로 간한다. 다진 쇠고기 분량의 고기 양념 재료를 넣고 차지게 치댄 다음 완두콩 크기로 둥글게 빚은 뒤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살살 볶는다. 육수에 조랭이 떡국을 한소끔 끓이다가 떡이 떠오르면 볶은 쇠고기를 넣어 다시한번 끓인다.
그릇에 담고 달걀지단을 올린다.



*양지머리 떡국
가래떡300g, 양지머리 육수 6컵, 우둔살 150g, 실파3뿌리,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후추가루, 식용유 약간씩
고기양념은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후추가루 약간씩

어슷하게 썬 가래떡은 찬물에 씻어건져 양지머리 육수에 넣고 한소끔 끓인다. 여기에 다진마늘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 뒤 후추가루를 뿌린다. 우둔살은 잔칼집을 내어 사방 5내지 6센티로 썰어 분량의 고기 양념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실파도 우둔살과 같은 길이로 썬다. 꼬치에 고기와 실파를 번갈아 꿴 뒤 식용류를 두른 팬에 살짝 지진다. 끓인 떡국에 산적을 고명으로 얹는다.



*생떡국
맵쌀가루2컵, 끓인 물 3큰술, 양지머리 150g, 육수6컵, 국간장3큰술, 대파, 달걀지단 약간씩
고기양념은 간장, 다진마늘 1큰술씩,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

볼에 맵쌀가루를 넣고 끓는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반죽한다. 차지게 치댄후 헝겊을 덮어둔다. 양지머리는 푹 삶아 결대로 찢은 뒤 분량의 고기양념 재료를 넣고 무친다. 준비해둔 반죽을 긴 막대모양으로 만든 다음 5백원짜리 동전 크기로 동글하게 썬다. 대파는 송송썰고 달걀지단은 돌돌말아 채썰듯 썰어놓는다. 육수가 끓으면 생떢을 넣어 끓여 말갛게 익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그릇에 담고 쇠고기, 대파, 달걀지단 고명을 얹는다.
생떡국의 국물은 고기국물 대신 멸치 국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굴떡국
가래떡300g, 굴200g, 멸치국물 6컵, 대파 2/1대, 국간장, 실고추, 소금 약간씩

가래떡은 어슷하게 썰어 찬물에 씻은뒤 물기를 뺀다. 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멸치국물은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떡을 넣는다. 끓어오르면 굴과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어 다시 한소끔 끓인다. 그릇에 담고 실고추를 올린다.
멸치국물이 없을 때에는 참기름을 두른 팬에 굴을 볶은 뒤 물을 부어 끓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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